‘경희 패밀리’총집합 가을 야유회 못잊죠
모교사랑쭻친구쭻선후배쭻이웃사랑 실천
골프대회 연2회·송년모임 통해 친목 다져
“우리 경희 동문회는 한마디로 ‘액티브’(Active) 합니다”
“나누는 마음이 풍성하죠. 의대와 치대, 한의대 동문들이 무료 건강검진 등으로 봉사하는 마음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경영, 경제, 문학은 물론 체육, 의학, 한방, 관광, 음악 등 전공이 다양해서 그만큼 다양한 직업으로 사회 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희대 사람들은 다 예쁘고 멋있어요. 요즘 연예인들 보세요. 비, 이효리, 한가인 등 예쁜 연예인은 다 경희대 출신이잖아요”
칭찬일색이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자신의 학교를 이야기할 때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들겠지만 경희대학교 졸업생들은 특히 그렇다. 졸업한지 10년, 20년, 수십년이 지나도 ‘경희 사랑’은 여전하다.
그 사랑으로 뭉쳤다. 학교사랑, 친구사랑, 선후배 사랑은 물론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바로 경희대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김문식) 사람들이다.
경희대 남가주 동문회는 매년 2회씩 골프대회를 개최, 친목을 다진다. 특히 가을에는 유치원부터 대학원 졸업생까지 ‘경희 패밀리’가 한 자리에 모인다. ‘경희학원 야유회’를 통해 추억과 우애를 나누는 것. 매년 12월에 열리는 신나는 송년파티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남가주 동문회는 오는 6월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리는 ‘북미주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준비로 분주하다. 올해로 벌써 11회째를 맞는 북미주 총동문회는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를 LA에서 유치하게 됐다.
김문식 회장은 “지난 68년 방조영 1대 회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역대 회장단과 선후배들 덕분에 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총동문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쓸 것이며 더 많은 경희인들이 동문회에 참석하여 우애를 다지고 화합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남가주 동문회는 8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동문 주소록을 발간, 현재 필요한 동문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회장 (310)831-6356, 총무 (626)862-3596
<지난 해 12월에 열린 경희대학교 남가주 동문회 송년모임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무용가들이 장구춤을 선보이고 있다>
■경희대 출신 동문들
조병태·엄익청·엄한광 등
비즈니스·의학계서 두각
미주지역 경희대학교 동문 중에는 비즈니스와 의학계에서 성공한 동문이 특히 많다.
경제계 인맥으로는 조병태, 이융수, 김삼일, 이근수, 김종훈, 김형순, 심혜일, 이종남 동문이 대표적이며 사업가로는 엄익청 최종철, 배준식, 김기형, 정훈, 성보석, 김선옥, 신동욱, 신정남, 김진모, 위동진, 김홍용 동문이 활동하고 있다.
의학계에는 한의사로 엄한광, 이상용, 조영환, 길태승, 김영한, 강명진, 오병호, 백용아, 권영 동문이 활동하고 있으며 의사에는 안병돈, 최한균, 최기선, 오명섭, 정주성, 이희주, 백미성, 허선회, 조원제 동문이 있다. 이상주동문은 약사다.
관광업에는 이종근, 이훈 동문이 종사하고 있으며 호텔업에는 최철, 박무길 동문이 몸담고 있다. 노시성, 이상명, 김덕천, 김기옥 동문은 CPA, 은행에는 이정기 동문이 있으며 이영주 동문은 보험 재정설계사, 김성한 동문은 변호사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전현직 언론 및 방송계 관계자로는 방조영, 김상규, 홍우창, 박대영, 남철우, 길원종 동문이 있으며 김용길 동문은 재미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북미주 총동문회는
18개 지역 400명 참석… 6월 LA 개최
정보 교류·네트웍 활성화‘화합의 장’
경희대학교 동문회의 또 하나의 자랑은‘전국 총동문회’(회장 조병태)의 ‘막강파워’다.
지난해 4개 도시 동문회가 추가되면서 현재 미 전국 18개 지역 동문회가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똘똘 뭉쳐 ‘경희인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희파워’는 오는 6월29일과 30일 LA에서 열리는 북미주 총동문회에서 진가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틀간 한인타운 가든 스윗 호텔과 카멜마운티 랜치 골프클럽 및 로빈슨 랜치 골프클럽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2007 북미주 총동문회’에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 총동문회 박찬법 회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한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며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의 포럼도 준비돼 있다. 전국 18개 지역 동문회 관계자 100여명과 LA 동문 300여명이 어우러지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총동문회에서는 지난 2001년 발족한 ‘경희국제재단’의 기금모금 행사도 함께 열려 미주 동문들이 경희학원의 세계적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병태 총동문회장은 “경희동문 중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특히 많은데 이번 총회를 통해 모두가 어우러져 우애를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경희대학교의 국제화 사업에 도움이 될 ‘경희국제재단’의 100만달러 모금을 위해 계속적으로 힘쓸 것이며 총동문회 웹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완성되면 동문간의 정보교환 및 네트웍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9일과 30일 LA에서 열리는 ‘북미주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및 골프대회’ 준비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상명(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가주 총무, 이영주 남가주 부회장, 안남희 남가주 홍보위원, 홍우창 총회 준비위원장, 조병태 전국 총동문회 회장, 김문식 남가주 동문회장>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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